오늘 여러분의 기분 상태는 몇점이신가요?
1점, 2점을 선택하며, ‘기분이 썩 좋지 않다.’ 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. (실제 조사에서도 몇몇분 나옴)
그럼 반대로, 이번 달에 기분이 7점이었던 날은 언제였나요?
이런 질문을 던지면, 아마도 여러분들은 ‘내가 이번 달에 기분이 좋았던 날은 언제지?’ 하며 탐색하게 됐을 것 같습니다.
질문의 힘이란 이렇습니다.
질문을 던지는 순간, 우리의 뇌는 답을 찾으려고 움직입니다.
이 힘을 이미 잘 알고 있던 아마존, 구글, 나이키, 어도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구성원에게 매일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.
(*대답하기에 부담 없는 딱 1가지 질문. 이를 통해 10~20배 성장)
물론 단순히 펄스서베이 하나만으로 10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고 하는 것이 조금은 비약일 수 있겠으나,
하나의 소통 체계로 마음을 맞춘 조직이 얼마나 큰 퍼포맨스를 낼 수 있는지는,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이라면 잘 알고 계실 것 같습니다.
Q. 하루 1가지 질문으로 충분할까요?
일반 회사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, 보통 분기마다 1번씩 시행합니다. 많아도 최소 한달에 한 번 정도 이죠.
특히 오랜 기간 준비하다보니, 한 번 할때 ‘제대로 하자’라는 마음으로 최소 10~20개 이상의 질문지를 준비합니다. (많으면 50문항 이상)
*덕분에 응답하는 데에만 30분 이상 소요. (피로도 높음)
이상한 마케팅에서도 반년 정도에 한 번씩 설문을 시행했지만, ‘너무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닌가?’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. 마치 한 집에서 사는 가족이, 이틀에 한 번 꼴로만 대화를 나누는 것 처럼 말이죠.
그래서 펄스서베이를 도입한 것입니다. (하루 1가지 질문)
덕분에 구성원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, 불편한 것들을 바로 파악하여, 즉각적인 개선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.
물론 가끔은 방문을 걸어잠구는 사춘기 청소년처럼 ‘소통이 너무 잦은 것 아닌가요?’ 하는 분들도 있지만,
문제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방문을 계속 두드리는 부모님의 마음처럼, 계속 관심이 가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.
가족의 따뜻함이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로부터 피어나듯, 이상한마케팅도 매일 질문을 통해서 서로를 더 잘 알아가고자 합니다.
” 펄스 서베이를 통해 실제 변화가 있었나요? “
사실 지금은 첫 단계이기 때문에, 아주 사소한 변화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. 최근에는 아침 메뉴에 대한 조사도 펄스서베이로 진행했는데요.
이때 받았던 응답들을 총무파트에서 반영하여, 현재 아침 메뉴가 구성되기도 했습니다.
(과일류 : 사과, 바나나/ 하루 야채 세트, 시리얼류 등)
물론 답변을 적는다고 해서 100%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(총무파트 권한),
이런 사소한 변화부터 구성원들이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같이 느끼고 싶었습니다.
여기에서 더 나아가 조직의 문화도 함께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.
펄스서베이? 사실 도구일 뿐…
소통하려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
사실 펄스서베이라는 도구가 소통하기 위한 좋은 도구임에는 틀림없지만,
이 서베이를 진행하면서, ‘진정으로 소통에 도움이 되고 있는가?’라는 관점으로 매일 피드백하고 있습니다.
만약 펄스서베이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, 언제든 이 도구를 폐지할 수도 있습니다.
정말 중요한 건,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소통하느냐가 아닐까요?
이상한마케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, 소통에 미친X놈이라는 소리를 듣는 그날까지 더 다가가려고 합니다.
*물론 이런 소통하려는 노력은 구성원들뿐만 아니라, 이상한마케팅과 함께하고 싶은 클라이언트분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.
이상한마케팅이 ‘소통을 잘하는 회사’여서,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. 아직도 한참 부족합니다.
아마 메일 문의를 넣고 답변을 받지 못해서, 도대체 답변을 언제 주는거야? 라며 답답해하신 클라이언트 분들도 꽤 많을 것 같은데요.
(한 달에 수백 통 이상 처리하다보니 늦어지게 되는 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.)
아직 부족하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고 싶었고,
동시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, ‘앞으로 더 잘할 것’ 이라는 다짐을 선언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.
단지 ‘소통했다’로 끝나는 게 아니라, 소통을 통해서 주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.
앞으로도 10배, 20배 더 성장하는 이상한마케팅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